[머니네버슬립]
아이온큐 "양자 우위 달성에 가까워졌어요"
29개 알고리즘 큐비트 달성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아이온큐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의 대표주자인 아이온큐가 11일(현지시간)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수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분기 매출은 428만 50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41%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828만 4000 달러에서 2802만 3000 달러로 확대됐고요. 이는 R&D 비용이 약 890만 달러 증가한 영향입니다.


보유 현금도 살펴볼까요? 아이온큐가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투자상품의 합계는 3억 8787만 달러입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3207만 달러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는 장기투자상품 중 일부가 단기투자상품으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즉, 장기 유동 자산의 일부가 단기 유동 자산으로 이동한 거죠. 영업손실과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아이온큐는 앞으로 이어질 수년간의 적자를 버틸만한 충분한 체력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온큐의 피터 채프먼 CEO는 "올해 아이온큐는 기술적, 운영적, 재무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29개의 알고리즘 큐비트라는 2023년 기술 목표를 예상보다 7개월 일찍 달성했다는 점"이라고 전했어요.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 시스템인 아이온큐 포르테를 사용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했다"며 "우리는 양자 우위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양자 컴퓨팅은 미래를 바꿀 가장 거대한 기술 클래스 중 하나인데요.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아이온큐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마찬가지인데요. 11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등은 2035년까지 3조 5000억 원을 양자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정부가 양자기술에 투자한 금액인 2761억 원의 열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주가는 어때?


아이온큐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1.01% 상승한 7.02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다만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1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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