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 열어
K-ICS 등 신제도 도입, 자본적정성 관리 등 내부통제 현안 점검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적정성 관리를 비롯해 보험사의 내부통제 현안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원에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보험회사 감사담당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보험회사의 ▲자본적정성 관련 주요 이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실무 사례 ▲검사 주요 지적 사례 ▲보험영업을 비롯한 기타 이슈 등이 워크숍 주제로 다뤄졌다.


올해부터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되는데, 기존 제도(RBC)에 비해 도헙사들이 결산에 투입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에 금감원은 K-ICS 시행에 따라 자본확충을 진행할 때 소요절차·기간을 미리 점검하고 이를 반영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지배구조 ▲공시 ▲리스크 측정 ▲자산운용 ▲채권발행 등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ESG 주제에 따라 정의, 프로세스, 실무 사례 등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체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보험사가 내부통제 취약부분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위규사항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최근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지적사항과 제재 사례도 공유됐다. 이 외에도 보험영업 관련 유의사항 및 법규에 따른 보고기한 준수 등 최근 이슈도 논의됐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내부통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감사담당자 역할의 중요성을 환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보험회사가 내부통제의 수준을 제고하고 최신 동향을 반영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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