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멤버십·모바일앱 개편…충성고객 확보
MZ세대 전용 멤버십 '와이클럽' 론칭
롯데홈쇼핑 엘클럽 (제공=롯데홈쇼핑)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롯데홈쇼핑이 멤버십 제도와 모바일 앱 개편 등을 통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자사 유료 멤버십인 '엘클럽(L.CLUB)'을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엘클럽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유료 멤버십으로 성별·연령·구매패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온라인 중심이었던 멤버십 혜택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롯데호텔은 최대 20%, 롯데렌탈은 최대 70%, 롯데시네마는 매월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이에 더해 2030세대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MZ세대 전용 유료 멤버십 '와이클럽(Y.CLUB)'도 론칭했다. 20~39세 고객이 대상이며 가입비는 5만원이다.


와이클럽 고객들은 ▲웰컴기프트(적립금 7만원, 롯데호텔 케이크·와인 교환권, 롯데시네마샤롯데패키지 중 택1) ▲최대 15% 할인 ▲무료배송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도 개편하고 나섰다. 회사 측은 고객이 쇼핑하는 과정에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쇼핑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앱 디자인을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쇼핑 기능도 강화했다. TV홈쇼핑, T커머스, 모바일 등 전체플랫폼을 쉽게 이동하며 쇼핑할 수 있도록 '방송구매' 메뉴를 앱 하단에 신설했다. 또한 인기 상품에 대한 방송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숏폼 콘텐츠 등영상 콘텐츠를 보며 쇼핑할 수 있는 '플레이온' 메뉴도 신설했다. 회사 측은 영상 콘텐츠 강화를 통해 향후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계열사 협업을 통해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할인·쿠폰 등 기본적인 쇼핑 혜택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문화생활 혜택도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멤버십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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