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3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
유효 수요 9.9억 달러…"친환경 투자에 사용"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3억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사용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수요예측을 마치고 3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형식의 그린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최초 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 국채금리에 135bp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나, IPG기준 최대 23억 달러(배수 7.7배)의 풍부한 투자수요 등을 바탕으로 스프레드를 37bp 끌어내렸다.


최종 투자자 유효수요는 9억9000만 달러로, 발행 규모의 3.3배 수준이다. 투자자 유형은 아시아와 유럽 등의 공공기관 및 중앙은행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채권은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지급 보증으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Aa2 등급을 부여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풍력터빈 블레이드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오염방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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