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호텔HQ 총괄대표 물러난다
건강 문제로 사의 표명…취임 '6개월만'
이완신 전 롯데호텔HQ 총괄대표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이완신 롯데호텔HQ 총괄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수장 자리에 오른 지 6개월 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총괄대표는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오후 수리됐다. 이 전 대표는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주요 보직을 거친 뒤 2017년부터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롯데홈쇼핑 대표 당시 자체캐릭터 밸리곰과 가상인간 루시 등을 개발해 신사업 영역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올해 50돌을 맞아 호텔롯데 대표로 취임한 후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호텔과 리조트를 통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전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만큼 후임에 대한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단 입장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 총괄대표가 지난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의료진 소견에 입원 장기화와 수술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리 공석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오늘 오후 사의가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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