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강관 판매 호조…세아제강지주, 2Q 수익성 개선
"고유가 기조, 강관 수요 여전"…글로벌 판매 호조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성장했다.


14일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 감소한 1조155억원을 기록했다.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은 북미 시장 내 고유가 기조로 강관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 기초한 미국, 한국, 베트남 법인들의 실적 호조로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가 산유국의 감산, 중국경제 회복, 개도국 에너지 소비 증가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지속하는 만큼, 강관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시장 내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강관 가격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인 세아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681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에너지 내 강관 판매 확대에 기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09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신성장 동력인 해상풍력과 LNG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혼시3 프로젝트 수주, 세아제강과 나반티아 시너지와의 해상풍력 협력 파트너십 체결 등을 포함해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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