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비용 줄이고 성장동력 집중 '결실'
반기 영업익 341억…전년동기비 10.7%↑
매일유업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매일유업이 올 상반기 매출과 수익부문 모두 호성적을 거머쥐었다. 식자재유통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긴축재정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매일유업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8976억원과 영업이익 3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0.7% 각각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300% 폭증한 284억원을 기록했다.  


매일유업의 매출 확대는 기업간거래(B2B)가 주축인 식자재유통사업의 성장과 신성장동력인 어메이징오트, 아몬드브리즈 등 식물성음료와 단백질음료인 셀렉스의 꾸준한 판매가 뒷받침된 영향이다. 실제 올 상반기 이 회사의 유가공제품을 제외한 기타제품의 매출액은 3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3053억원 대비 14.6% 고성장을 이뤄냈다.


수익성 개선 역시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꾸준히 추진한 긴축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영업창출현금을 전년 상반기 29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21억원으로 109%나 확대할 수 있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식자재유통 확대와 식물성·단백질 음료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며 "수익 개선은 연초부터 긴축재정을 하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효과"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