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판교 SK뷰테라스 PF 상환
마지막 판교대장지구 개발사업…분양수익 3000억 이상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5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판교 SK뷰 테라스 신축사업 투시도. (출처=분양홈페이지)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화천대유의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을 상환하며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A1 ▲A2 ▲A11 ▲A12 블록에서 진행한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남아있던 B1 블록 연립주택 개발사업에 투입한 사업비 대출이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프원대장은 지난 22일 만기 도래한 100억원 한도 유동화증권의 발행을 취소했다. 회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판교 SK뷰테라스 개발 관련 대출금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회사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단기사채(ABSTB)로 2021년 4월 22일 발행해 오는 12월 22일까지 3개월 단위로 차환발행할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11회차의 발행을 이번에 취소했다. 사업의 준공 및 분양 완판으로 PF대출금 전액을 조기상환했기 때문이다.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은 총 1440억원 한도의 대출금(트렌치A 1100억원, 트렌치B 340억원) 중 트렌치B에 해당한다. 대주단은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동양생명보험 ▲애큐온캐피탈 ▲신한캐피탈 ▲에스에프원대장 등 6개 회사로 구성됐다. 발행을 주관한 현대차증권의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신용을 보강해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평가받았다.


판교 SK뷰테라스 개발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지구 B1 블록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292세대의 단지형연립주택을 조성한다.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해당 부지를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했으며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맡았다. 


2021년 9월 청약접수 당시 평균 경쟁률은 1:316.8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정쟁의 소용돌이로 내몰리자 100세대 이상의 물량이 미계약으로 남았다. 금융권에서 사업 중도금대출을 전부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벌이며 결국 완판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은 SK에코플랜트가 책임준공약정을 제공한 사업장으로 현재 준공 승인을 얻고 31일 입주지정일이 도래했다"며 "사업은 사실상 마무리단계"라고 설명했다.


사업주체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이번 사업으로 거둔 분양수익은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가 지난해 말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으로 인식한 누적 분양수익은 1조6138억원, 분양원가를 제외한 분양이익은 3634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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