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고팍스, '잠실→언주'로 새 둥지
시장 침체 영향, 4년만에 본사 이전…조만간 등기 변경 작업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6일 13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79 H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사진=네이버 지도)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기존 서울 잠실에 있던 본사를 강남구 언주역 인근으로 옮겼다. 장기화된 가상자산 침체와 줄어든 인력 규모에 맞춰 사무공간을 이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미는 지난주 서울 강남구 언주역 2번 출구 인근 H타워 12층으로 이전했다. 현재 고팍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지도에도 새로운 본사 주소가 기재돼있다.


초기 고팍스는 서울 청담 일대에 본사를 두고 경영을 시작했다. 당시 약 월 8000만원 임차료를 내며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19년 말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루터회관빌딩 18층에 입주해 비용을 절감했다.


최근 고팍스는 본사 이전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강남권 일대 부동산 매물을 찾았다. 장기화된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임직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120명에 달하는 임직원수가 현재는 60명 내외로 감소했다. 감축된 인력에 맞춰 회사 규모도 줄인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지난주에 잠실에 있던 본사를 언주쪽으로 이동했고, 지금도 새로운 본사에 대한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계속해서 옮긴 주소지를 포털에 업데이트하는 중이고 등기 변경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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