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매수문의 실종'
매맷값 하락·전셋값 상승 지속…"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영향"
1월 첫째 주(1월1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출처=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새해 첫 주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월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지난주(-0.04%)보다 매매가격 약세가 심화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0.04% 내리며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대문구(-0.08%)가 홍은‧홍제동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매매가 하락 폭이 컸다.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구로구(-0.07%)는 구로‧고척‧개봉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는 등 하락기조가 유지됐다.


중랑구(-0.06%)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낮아지며 거래 가격도 빠졌다. 강북구(-0.06%)는 미아‧수유동 대단지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매도가격도 점진적으로 하향조정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실거래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도권(-0.05%→-0.06%) 아파트 매매가격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더 커졌다. 5대광역시(-0.05%→-0.05%)는 지난 주와 같은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수도권(0.0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8%→0.07%)은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세를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가는 역세권 대표단지 중심으로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에 따른 전세문의 감소, 저가매물 출현 및 실거래 혼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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