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급매물만 거래"
전국 아파트값 전주 대비 0.05% 내려, 전세는 0.03% 상승
1월 둘째 주(1월8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출처=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7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 역시 6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월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은 유지됐지만,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내리며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불확실한 금융상황 및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의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중이며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6%→-0.06%)과 및 지방(-0.04%→-0.04%) 모두전주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4%)과 경기(-0.07%)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고, 인천(-0.03% → -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05%)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0.03%→-0.09%)은 하락폭 확대, 8개도(-0.03%→-0.02%)는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3→25개)은 증가, 보합 지역(12→8개)은 감소, 하락 지역(141→145개)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0.06%→0.05%)은 상승폭 축소, 서울(0.07%→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0%)은 보합이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가는 계절적 영향과 연휴 등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면서 지역‧단지별 등락이 혼재된 상황"이라며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주간부동산 21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