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전국 아파트값 9주째 하락…"관망세 심화"
매맷값 하락폭, 수도권 줄고 지방 확대…전세도 지방은 하락
1월 넷째 주(1월22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 (출처=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내렸다. 매매가 하락세가 2달 이상 이어지면서 매수 관망세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월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전주(-0.04%)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내리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 조정으로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며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0.06%→-0.05%)은 하락폭이 줄었고, 지방(-0.03%→-0.04%)은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4% → -0.03%)과 인천(-0.05% → -0.03%)의 매매가 하락폭이 전주 대비 축소됐다. 경기(-0.07%)는 전주와 같은 폭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04% → -0.10%), 부산(-0.06% → -0.07%) 등을 포함한 5대광역시 (-0.03% → -0.05%) 하락폭이 커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4→26개)은 증가, 보합 지역(13→9개)은 감소, 하락 지역(141→143개)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라 지난주와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0.05%→0.05%) 전세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서울 전세가 상승폭은 0.07%로 전주와 같았다. 인천(0.01% → 0.03%), 경기(0.04% → 0.05%)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주 하락전환했던 지방 전세가격은 0.01%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가는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수요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으로 인해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발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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