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각 무산…다시 매물로
리딩자산운용, 2개월만에 우선협상자 지위 잃어…매각 원점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0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출처=네이버지도)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플라자)가 다시 새 주인을 찾는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리딩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약 2달 만에 거래가 무산됐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서울 2호선 선릉역 인근 테헤란로 41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 금융계열사 사옥으로 사용됐던 지하 6층~지상 20층 빌딩으로, 대지면적 1762.4㎡, 연면적 2만4179.46㎡다. 마스턴투자운용이 2018년 8월 약 1830억원에 품었다.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은 인수 약 5년여 만에 CBRE코리아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각을 추진했다. 같은 해 10월 진행된 입찰에서는 2800억원을 써 낸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자 자리를 차지했다.


리딩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하나자산신탁 등 10여곳에 이르는 인수후보들을 제치고 승기를 잡았지만, 결국 두달여 만에 우선협상대상자 자위를 잃게 됐다.


리딩자산운용은 IBK캐피탈을 투자자로 확보해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인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IBK캐피탈로부터 LOC(투자확약서)를 받지 못했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를 사옥으로 활용하려던 IBK캐피탈이 계획을 바꾸면서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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