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애저의 힘으로 선방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크게 늘어나며 예상 웃도는 호실적 기록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3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12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GAAP 기준 분기 매출은 620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611억 2000만 달러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월스트리트의 전망보다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낸 겁니다. 분기 희석 주당순이익 역시 2.93달러로, 평균 전망치인 2.78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번 긍정적인 매출의 1등 공신은 애저(Azure)입니다.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58억 80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30%나 늘었죠.


M&A와 인력 감축


회계연도 2분기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M&A를 마무리했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또 이 시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적극적으로 인력을 줄였습니다. 자회사인 링크드인은 10월에 700명의 직원을 내보냈습니다. 인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게임 사업부에서 약 1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I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우리는 AI를 대규모로 적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기술 스택의 모든 계층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모든 부문에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0일(현지시간) 0.28% 하락한 408.59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10.17% 오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은 3.84% 올랐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머니네버슬립 2,017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