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작년 영업익 2292억원…SUV 인기 수혜
4륜 구동·등속조인트 판매 호조…올해 신규 투자 1000억원 증액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본사 전경. (제공=현대위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위아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로 대표 제품군인 4륜 구동과 등속조인트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7% 늘어난 8조5903억원을, 순이익은 20.8% 증가한 5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이어진 자동차 판매 호조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급 차종과 SUV 등의 인기가 크게 오른 것이 주효했다. 현대위아의 대표 제품인 4륜 구동과 등속조인트 등의 판매가 향상되며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물류로봇(AMR·AGV)을 중심으로 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북미 신규공장 등에서 수주를 이어간 것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방위산업 분야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기계부문 또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신규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데다 투자 증액이 예정된 만큼 올해도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2536억원이었던 투자 규모도 올해 3500억원으로 증액해 기술 확보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새롭게 준비한 열관리 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했고,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또한 더욱 확대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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