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워런 버핏의 장난감 기업, 고소 당하다!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가 관건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1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재즈웨어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짝퉁' 여부 두고 분쟁 중인 워런 버핏의 장난감 기업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 기업이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장난감 제조사 재즈웨어는 11일(현지시간) 봉제 인형 제조사인 빌드어베어 워크숍이 자사 제품의 '짝퉁'을 만들어 판매해 지적자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즈웨어는 봉제 인형 장난감인 스퀴시맬로우(squishmallow)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재즈웨어는 빌드어베어에 스쿼시맬로우 및 유사 제품의 판매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의 중심에 있는 재즈웨어의 '스쿼시맬로우' 인형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입소문을 바탕으로 유명세를 타자 레이디 가가, 킴 카다시안 등 연예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죠.


피고소인의 반발!


빌드어베어는 이 주장에 반발하며 재즈웨어에 맞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빌드어베어는 자사의 봉제 인형 브랜드인 스쿠셔즈(Skoosherz)는 최근 유행하는 '베개 같이 부드럽게 뭉개지는 느낌'을 가진 장난감 트렌드를 따랐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더해 자사 상품에서 재즈웨어 상품과 직접적인 유사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어요.


재즈웨어는 지난 2022년 10월 버크셔 해서웨이가 모기업 앨러게니를 인수하면서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회사의 분쟁에 어떻게 대처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가는?


재즈웨어에게 고소를 당한 빌드어베어 워크숍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0.044% 상승했습니다. 장중 상승하던 주가는 재즈웨어와의 법정 분쟁에 대한 소식이 보도되자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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