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 파생상품 탓…순익 반토막
매출 1220억, 전년比 17.6% 성장…영업익 85.2% 증가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국전약품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파생상품 평가손익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국전약품은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6%(183억원), 영업이익은 85.2%(30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1%(42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외형 확대는 의약품 사업과 전자소재 사업이 모두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전약품은 의약품 사업외에 OLED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반도체 소재, 일반케미컬 소재를 합성해 판매하는 전자소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자소재 사업의 경우 작년 3분기에 이미 전년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잎엑스', '프레가발린' 등의 의약품 상품 매출도 2022년에 비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더불어 원가율 감소로 크게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회사는 전환사채(CB) 파생상품 평가이익 감소 및 파생상품 평가손실 증가 등의 이유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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