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도, 학습 플랫폼 '플렉스'에 500억 투자
수험 전자책 플랫폼 '스콘', 올인원 디지털 학습 앱 '플렉슬' 운영사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2일 10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가 글로벌 디지털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플렉슬(FLEXCIL)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및 해외 디지털 교육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22일 크레센도는 글로벌 학습 플랫폼 '플렉슬'에 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육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에 자금을 투입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레센도가 인수하는 정확한 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 비히클로는 2021년 12월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3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했다. 이 펀드로는 그간 라인넥스트(1000억원 이상), 메디포스트(1000억원 이상), 비버웍스(500억원 이상) 등에 투자해왔다.


크레센도는 최대주주이자 파트너로서 권정구 플렉슬 대표 및 기존 경영진과 파트너십을 긴밀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플렉슬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을 방침이다.



2015년 설립된 플렉슬은 초·중·고·대학생과 공무원·자격증·어학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환경에서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모바일 운영체제에 따른 개별 제품 개발, 시스템 및 콘텐츠 고도화, 플랫폼 운영, 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플렉슬의 대표 서비스로는 '스콘'과 '플렉슬'이 있다. 스콘(SCONN)은 수험생이 온라인 강의,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구매 및 다운로드해 열람 및 필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2022년 출시된 스콘은 최근 애플 아이패드(iPad) 앱스토어 도서 부문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렉슬은 PDF 뷰어와 노트를 결합한 올인원 디지털 필기 어플리케이션이다. 플렉슬 앱은 글로벌 애플스토어 데모 앱, 156개국 애플 앱스토어 추천 앱,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국내),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미국 주간지 '타임'의 '2021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성민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플렉슬은 전자 수험서, 교재, 시험지 등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며 "크레센도는 플렉슬이 국내외 출판사와 소비자 니즈를 모두 충족할 것이란 확신 하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최고의 올인원 디지털 학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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