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고객 맞춤형 'SPC 인천 물류센터' 가동
100억원 투자, 기획 단계부터 SPC 니즈 반영…세 번째 합작품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조현민 한진 사장(첫 번째 줄 가운데) 등 회사 관계자들이 'SPC GFS 인천물류센터' 안전기원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진이 SPC와 합작해 100억원을 들여 설립한 'SPC GFS 인천물류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진은 'SPC GFS 인천물류센터'의 안전기원제를 열고, 해당 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안전기원제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해당 센터는 약 3만2000㎡(9680평)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1573평) 규모로, 상온과 냉장 및 냉동 창고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을 담당한다.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의 SPC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 거점으로 활용된다.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고객사의 개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했다.


특히 건축 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 적용을 비롯해 선도가 생명인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항온항습장치,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이 설치됐다. 


또한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Dock)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사항까지 SPC와 함께 꼼꼼히 협의해 구현했다.


이 같은 고객맞춤형 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세 번째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맞춤형 센터를 통해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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