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골드만삭스가 찍은 반도체 종목은?
"AI 수혜자인데도 경쟁자 대비 과소평가"…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마이크론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마이크론이 과소평가됐다"


골드만삭스가 추천하는 반도체 종목이 있는데요. 주인공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입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을 '과소평가된' 수혜자라고 지칭했습니다. 이 투자은행은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3달러에서 11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데이터센터와 에지 디바이스에 걸쳐 AI가 확산됨에 따라 마이크론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수요와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이 경쟁사 대비 저조한 실적을 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런 저조한 실적이 현재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시각입니다.


마이크론은 뭐 하는 회사일까?


마이크론은 메모리 칩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반도체 기업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죠.


이 3개 기업은 HBM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법적 이슈까지 불거졌는데요. SK하이닉스에서 퇴직한 연구원이 마이크론에 취업하려 하자 이에 SK하이닉스가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법원은 SK하이닉스가 전직 연구원을 상대로 낸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즉, 전직을 막은 겁니다.


SK하이닉스에서 퇴사한 해당 연구원은 메모리연구소 설계팀 주임연구원, D램설계개발사업부 설계팀 선임연구원, HBM사업 수석, HBM 디자인 부서의 프로젝트 설계 총괄 등으로 근무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주가 움직임은?


마이크론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3.58% 상승한 98.98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0% 상승했습니다. 최근 1년 상승 폭은 약 74%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9.73%와 89.9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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