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차기 대표는
윤병운 부사장 내정…27일 주총서 선임
리스크 관리·지배구조 이슈 해소 '직면'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1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IB1 사업부 대표. (제공=NH투자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로 윤병운 NH투자증권 IB1 사업부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윤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윤 부사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윤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기업금융팀장과 커버리지 그룹장·본부장 등을 역임, IB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 역량을 쌓았다. 2018년 IB1 사업부 대표에 오른 뒤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는 IB2 사업부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임추위는 윤 부사장이 그간 쌓아온 IB 업무 역량과 타 후보와 비교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차기 대표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수익원 다변화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여기에 NH투자증권을 제외한 주요 증권사에서 세대교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당분간 리스크 관리 외에도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와의 불편한 관계 해소에도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임추위는 윤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유 전 부회장 유력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인사 과정을 두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간 갈등이 빚어졌고 금융당국이 검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임추위가 오후로 변경되기도 했다. 윤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논란은 한차례 사그라들었지만, 금감원 검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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