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자사주 100억 매입…주주환원 속도
2023년 결산 배당 87% 확대…3년간 배당성향 30% 수준
애경산업 사옥 전경(제공=애경산업)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애경산업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올해 결산 배당도 87%가량 늘리며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애경산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6개월간이며, 계약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에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하는 배당 정책도 수립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애경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2023년 결산 배당을 1주당 580억원(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87.1% 늘렸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수년간의 체질 개선 및 핵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9.6% 증가한 6689억원, 영업이익은 58.7% 늘어난 6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매출은 95% 수준, 영업이익은 동년인 2019년을 넘어선 실적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성장세 시현을 위한 노력은 물론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들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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