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유튜브 CEO "오픈 AI가 유튜브로 훈련하면, 그건 위반"
콘텐츠 사용 여부는 불분명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튜브 로고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유튜브 영상을 AI 훈련용으로 쓴다면?


AI 툴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반복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훈련에는 교보재가 필요하죠. 아마도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수도 없이 많은 영상은 매우 좋은 훈련용 자료가 될 테고요. 그런데 유튜브 영상을 이런 용도로 써도 될까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튜브의 닐 모한 CEO는 "오픈AI의 텍스트-비디오 생성형 AI 도구를 훈련시키는 데에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하는 것은 플랫폼의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픈AI가 실제로 AI 기반 제적 도구인 소라(Sora)를 개선하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직접 알지 못한다"고도 전했고요.


모한 CEO는 "크리에이터가 열심히 만든 작품을 유튜브에 업로드할 때 기대하는 바가 있다"며 "그 중 하나는 서비스 약관이 준수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본이나 비디오 비트 등의 다운로드는 허용되지 않으며, 이는 명백한 서비스 약관 위반"이라고 덧붙였죠.


오픈AI는 유튜브를 활용했을까?


오픈AI가 AI 훈련을 위해 어떤 자료를 사용하는지는 논쟁거리입니다. 생성형 AI 도구는 웹에서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빨아들인 뒤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포함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죠.


지난 3월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CT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라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 제작 동영상을 학습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알파벳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2.83% 하락한 150.5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8.95% 상승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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