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커지는 미국 은행의 유동성 위험
은행 신용등급 강등한 S&P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3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스테이트 스트리트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S&P, 은행들 신용등급 강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몇몇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내렸어요. 어소시에이티드 뱅크코프(Associated Banc-Corp)와 밸리 내셔널 뱅코프(Valley National Bancorp), UMB 파이낸셜(UMB Financial Corp), 코메리카 뱅크(Comerica Bank), 키코프(KeyCorp) 등이 이 리스트에 포함되었습니다. S&P는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급증하면서 이들 은행의 유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죠. 높아진 금리 탓에 자금 조달 위험을 높이면서 예금 의존도가 높은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P만의 판단은 아닙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역시 이달 초 무려 10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춘 바 있습니다. 대형 은행도 이 영향권 아래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요. 무디스는 뱅크 오브 뉴욕 멜론과 US 뱅코프,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6개 은행을 신용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습니다. 피치의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JP모간 등 여러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일제히 하락한 은행 주가


밸리 내셔널 뱅코프, UMB 파이낸셜, 키코프의 주가는 각각 4.47%, 3.14%, 4.13%씩 하락했습니다. 이날 S&P 500이 0.28% 떨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하락 폭입니다. 대형 은행의 주가도 부진했는데요.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의 주가 역시 1~2%대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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