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재무구조 개선 나섰다
유휴 부동산 처분…주력 사업 집중

[홍인석 기자] 현진소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 부동산을 처분했다. 조선업황 회복을 기회로 삼아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진소재는 경상남도 양산시 북정동 소재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약 271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대부분 사용할 계획이다.


현진소재는 조선업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턴어라운드)도 도모한다. 지난해부터 국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과 수주 선가가 상승하면서 선박 엔진 가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선박 엔진 핵심 기자재인 크랭크샤프트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현진소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조선업황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수주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조선업황이 완연한 회복세에 있는 만큼 주력 사업인 선박 엔진 기자재 사업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진소재는 지난달 14일 내부 결산 결과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사업 손실이 자기자본의 50% 이하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진소재는 지난해 지정된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할 수 있게 돼 이번 달 감사보고서 제출 후 관리종목 탈피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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