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SDI 오버행 이슈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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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SDI가 보유한삼성물산 지분 2.1% 관련 오버행 이슈가 올해 3분기 내에 발생할 전망이다. 잇따른 실적 개선, 재무구조 개선 뉴스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2일 “▲3년간 약 1조원 배당(주당배당금 2000원 유지)을 유지하는 주주친화정책 ▲한화종합화학 지분 20.1%(장부가 2749억원) 처분 시의 신규 투자 기대감 ▲지분 4.6%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 등이 주가의 하방경직성 일정 부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등 보유 계열사의 지분 가치상승을 향유하고, 향후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실적도 긍정적이다. 삼성물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7649억원, 283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2018년 경영 목표로 매출액 29.7조원, 건설 수주 11.2조원(계열사 물량 4조원 포함)을 제시했다”며 “건설 및 상사부문 수익성 강화 전략, 패션부문 구조조정 효과, 바이오 부문 가동률 상승을 통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외형 성장 속도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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