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은 참 좋은데…패션은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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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물산이 3분기 하이테크 프로젝트 위주로 4.7조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며 연간수주 목표 10.5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4926억원, 2202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26일 “건설부문은 일부 해외 토목 프로젝트 원가율 상승 선반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추가 반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는 건설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26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패션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한 분기 만에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외 리조트부문은 식음서비스 지급 수수료 집중에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레저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인식)은 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35% 할인 거래돼 밸류에이션 매력 충분하고 보유 지분가치 상승 향유 및 지배구조 개편 수혜가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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