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연내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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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파티게임즈가 비엔엠홀딩스 경영권을 인수하고 연내 합병까지 진행한다. 파티게임즈는 모다로부터 비엔엠홀딩스 지분 50%를 인수하는 SBi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 후 콜옵션을 행사해 비엔엠홀딩스의 지분 70%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파티게임즈는 SBi 펀드 참여와 관련한 투자확약서(LOC)를 전날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800억원 규모로 구성된 SBi 펀드는 모다로부터 비엔엠홀딩스 지분 50%을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엔엠홀딩스 국내 게임아이템 거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연 200억원 이상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유한 회사”라며 “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를 통해 확실한 사업 방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독점적인 게임아이템 거래 시장을 기반으로 올 상반기 내 게임코인 IC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게임 산업 인프라 회사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모회사인 모다에 옐로모바일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파티게임즈의 게임코인 ICO 및 관련 신규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티게임즈의 게임코인 ICO에는 옐로모바일 관계사인 코인원, 데일리인텔리젼스, 루프 등 가상화폐·블록체인 관련 회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이어 옐로모바일 관계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신규 거래시장에 진출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파티게임즈의 현금 보유액은 1000억원 이상이며, 향후 게임아이템·기존 게임사업 분야 이외 투자 자산을 모두 현금화해 신규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비엔엠홀딩스의 현금 창출 능력과 게임코인 ICO로 확보할 잠재적 투자 여력까지 더해진다면 적지않은 규모의 신규사업 예산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해외 아이템 거래 시장 개설 ▲결재·빌링시스템 ▲고객 지원 센터 등 게임 산업 인프라 분야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의 M&A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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