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링크, 자회사 써트온 통해 가상화폐거래소 시장 진출
SD.JPG


[윤신원 기자] 포스링크가 자회사 써트온을 통해 암호화폐거래소(가상화폐거래소) ‘링크코인(LinkCoin)’ 베타서비스를 8월 오픈한다.

암호화폐거래소는 비트코인 등 알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최초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써트온은 연초부터 암호화폐거래소 개발을 준비해 왔다. 최근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한 잦은 시스템 다운 등 거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보안과 시스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써트온 기술고문은 12일 “암호화폐거래소는 한달에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의 금융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금융 시스템으로 실제 은행, 증권사와 같이 금융기관에 준하는 시스템과 운영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며 “링크코인은 시스템 보안성뿐 아니라 개인정보관리와 CS응대에 따른 체계적 관리 안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암호화폐거래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진 사업총괄 부사장은 “최근 암호화폐거래소는 세계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스퍼’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스퍼는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분야 1세대 김태원 대표를 필두로 한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거래소를 오픈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의 근간 기술을 오픈 소스 형태로 제공하는 ‘팩커스’ 서비스를 출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상용화시킬 수 있는 기술과 방안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 수많은 국가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그리고 일반은행과의 협업으로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