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압수수색…노조 와해 자금 출처 확인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검찰이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수사와 관련해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소재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문건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 소환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 폐업과 비노조원 일감 줄이기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 등이 본사의 지시를 받고 이뤄진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윗선의 노조 와해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이날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함으로써 그간 의혹이 불거진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와 회유 과정을 보다 자세히 확인하고, 이 같은 공작에 사용된 자금 출처 및 지시·보고 체계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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