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KT&G ‘릴’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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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이엠텍KT&G 전자담배 ‘릴’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엠텍은 KT&G의 전자담배 릴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릴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2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정한다”며 “릴 전용 담배인 ‘핏’의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은 10%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자담배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KT&G가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전망”이라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전용 기기인 릴 판매 증가로 이엠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일부 GS25 점포에만 한정됐던 릴의 판매처를 지난 2018년 3월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6대 광역시로 확대했다. 또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6월 경쟁 제품인 아이코스 권장 교체시기에 도달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점 역시 돋보인다. 지난 1월 이엠텍은 썬텔의 블루투스 헤드셋 관련 기계설비와 재고자산 일체에 대한 취득을 공시했다. 이번 썬텔 라인 인수로 올해부터 LG 블루투스 이어폰의 대표 제품인 톤플러스 프리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그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자체 브랜드 모델인 ‘마이 씨어터’ 에 주목해야 한다”며 “마이 씨어터는 넥밴드 스타일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이어폰이나 헤드셋처럼 밀폐형 제품이 아닌 개방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0.9%, 42.8% 증가한 2352억원, 195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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