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인수 우선협상자, 이르면 21일 발표
노무라증권, 지난 17일 수정제안서 요구… 코리아세븐 미제출로 연기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미니스톱 인수 대상자 발표가 빨라야 21일께나 나올 전망이다. 매각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인수후보자들에게 수정제안서를 요구했지만 일부 회사가 제출하지 않으면서 심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유통 및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은 17일 본입찰에 참가한 코리아세븐, 이마트24, 글랜우드PE에게 수정제안서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부 업체가 서류를 미제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도 늦어지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마트24와 글랜우드PE는 17일 당일 수정제안서를 제출한 반면 코리아세븐은 아직까지 미제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리아세븐이 19일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야 하는 만큼 빨라야 21일께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이 어떤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니스톱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만큼 매각 이후 점포운영과 가맹점주에 대한 처우에 대한 부분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요구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 중이다.


현재 미니스톱 가맹점주들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공유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아울러 심관섭 대표가 앞서 했던 설명과 다름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7월 매각을 묻는 가맹점주들에게 “매각은 없으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파트너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니스톱 지분은 이온그룹 계열사인 일본 미니스톱이 76.6%, 대상이 20%, 일본 미쓰비시가 3.94%를 갖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미니스톱 지분 100%로, 코리아세븐이 인수대금으로 4300억원을 제시해 가장 높고 글랜우드PE가 4000억원 미만, 이마트24가 3500억원여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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