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장, 무선통신 시장 부진 1Q 매출 ‘하락’


[정혜인 기자]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무선통신 시장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1157억6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1197억7700만 달러보다 3.4% 감소했다.


IHS마킷은 “자동차와 가전 시장 등에서 선전했지만, 1분기는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과 무선통신 시장의 판매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기록 952억2200만달러보다 21.6% 성장한 수치다. 반도체 시장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분기 대비는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는 큰 폭 성장했다.


업체별로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16.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인텔(13.6%), SK하이닉스(7%) 순이다.


매출 규모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6%, 전년 대비 45.4% 성장한 186억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라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인텔은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157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1.1% 성장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전분기 대비 0.8% 감소한 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7.1% 성장하며 인텔을 추격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이 71억9400만 달러로 4위, 미국 브로드컴이 47억68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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