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필룩스는 미국 자회사 리미나투스가 GC녹십자셀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치료제 카티(CAR-T)의 임상시험 및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필룩스는 미국 자회사 리미나투스 파마가 GC 녹십자셀과 국내 JV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리미나투스가 독점 보유한 카티 치료제의 한국 및 중국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고 판매허가 취득을 위한 임상 연구 및 제조 등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및 한국 시장에서의 GCC CAR-T 임상시험 및 제품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리미나투스는 한국 및 중국 내에서 임상 수행을 위한 CAR-T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녹십자셀은 한국 및 중국에서의 허가 취득을 위한 제조 및 임상을 전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녹십자셀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셀은 GCC CAR-T의 미국 FDA 임상에서 한국 내 병원을 추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리미나투스 파마는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 진출에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리미나투스 카티 치료제는 지난 4월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후 현재는 임상 1상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녹십자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임상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다른 암종을 타겟으로한 면역항암제 개발에서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며 “녹십자셀은 간암, 폐암, 뇌종양 등에서의 기술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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