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컴포텍,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 진출
기존 방식 대비 시간 효율성·경제성 우수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원컴포텍은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원컴포텍은 PCR(유전자증폭) 방식 등 기존의 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유사한 형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그러던 중 관계사로부터 확보한 진단 기술이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이원컴포텍이 확보한 진단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입국자들이 감염여부와 무관하게 2주간 자가격리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바이러스의 구성 성분의 특정 질량 패턴은 질량분석법을 이용해 빠르게 분석할 수 있따. 이러한 특정 질량 패턴을 활용해 몇 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원컴포텍 관계자는 "미국 리미나투스파마의 스캇 월드만 교수가 미국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에서 검증절차를 거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며 "해당 기술은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 일체를 특이적 질량패턴 분석방식으로 진단하는 방식으로 독감 바이러스, 조류독감 바이러스 및 돼지열병바이러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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