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143억 규모 영구CB 추가 발행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관리종목 탈피 추진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진소재가 지난달 27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한데 이어 추가로 영구 CB를 발행한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관리종목 탈피에 나서기 위해서다.


현진소재는 리프아이 외 1인을 대상으로 143억원 규모의 영구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는 발행 후 10년 후이며,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5%다.


이번에 발행하는 CB는 만기일까지 상환이 되지 않을 경우 만기가 10년씩 자동으로 연장되고,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이 없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발행한 영구 CB도 국제회계기준(IFRS)상 신종자본증권으로 인정된다.


현진소재는 영구 CB 발행으로 대규모 자본을 확충하게 돼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진소재는 지난 사업연도 중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률이 50%를 초과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영구 CB 납입이 완료되면 회사 재무구조는 매우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본업인 선박 엔진 기자재 사업과 관계사를 통해 진행 중인 금광 채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진소재는 영구 CB를 발행을 통해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고 향후에 부동산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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