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체크] 우성사료, 오너가 사위 문재인 대선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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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우성사료 오너가의 사위인 신경민 의원이 문재인 대선캠프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우성사료는 ‘안철수 테마주’에서 ‘문재인 테마주’로 수식어를 바꿔달게 됐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이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선캠프에 새롭게 합류했다. MBC 앵커 출신인 신 의원은 2010년 문화방송을 정년퇴임하고 2011년 정계로 눈을 돌려 제19대, 제20대 서울 영등포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우성사료는 신경민 의원의 처가가 경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 의원의 부인인 정순옥씨는 정보연 우성사료 회장의 동생이자 1998년 타계한 창업주 정인범 회장의 딸이다.

정보연 회장을 비롯한 친인척을 포함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5.75%에 이른다. 신 의원과 아내 정순옥씨가 보유하고 있는 우성사료 지분은 각각 0.55%, 0.5%다.

우성사료는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었다. 신 의원이 대권주자 가운데 한명이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친분이 두텁다는 루머 때문이었다. 당시 ‘안철수 테마주’로 뜨겁게 부상하며 주가가 급등한 사이 최대주주 일가가 재빠르게 차익을 실현에 나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철수 전 대표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혀 상관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급격한 주가 변동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우성사료는 배합사료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베트남, 중국 등 해외 법인은 현지에서 제조와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감소한 2756억원, 영업이익은 68.7%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3월09일(10:40)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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