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공개…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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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미국 현지시간 23일 오전 11시에 공개됐다. 이번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이 발화문제로 단종된 후 출시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하드웨어 사양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으로 듀얼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4월에 출시됐던 갤럭시 S8 대비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24일 “기대치와 달리 큰 변화가 없어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배터리의 용량이 최근 출시 중인 타사의 경우 4000mAh 수준인데 반해 갤럭시노트8은 S8 플러스 모델보다 300mAh 적은 3300mAh 수준이라 우려된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8의 주요 스펙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3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00만화소의 광각 및 망원 카메라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보정(OIS)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10나노 기반의 AP와 6GB DRAM이다. 저장공간은 64GB, 128GB, 256GB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24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돼 9월15일부터 순차 출시되며, 출고가는 1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AR을 포함한 혁신적인 애플의 아이폰 8이 9월10일께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노트8 판매 호조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높은 핸드셋 부품주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높은 애플벤더에 투자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관련주로는 3D 센싱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 FPCB 모듈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그리고 OLED 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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