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유가 하락 반전·외국인 매수’로 상승 마감


[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전일 미국·유럽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반전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해외증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며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은 장 초부터 원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이 매도세를 줄여 코스피보다 다소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포인트(0.39%) 상승한 1916.24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6.13포인트(0.96%) 오른 644.56을 기록했다.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723억원 어치를 홀로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4억원과 690억원을 매도했다. 기타법인은 798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를 매도한 개인은 코스닥에서 183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146억원, 34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2억원을 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의료정밀(3.05%)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의약품(1.85%), 전기가스업(1.72%) 등의 순이었다. 하락한 업종에는 보험(-2.14%), 은행(-1.35%) 등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오늘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0원(0.25%) 오른 11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한국전력은 1300원(2.39%), 현대차 2000원(1.36%), 아모레퍼시픽 5000원(1.36%), LG화학 8500원(2.8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 1500원(-0.97%), 현대모비스 500원(-0.19%), 삼성생명 1500원(-1.36%), SK하이닉스 600원(-1.9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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