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환율 하락 직격탄…‘수익성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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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올해 3분기 들어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당뇨병치료제와 항생제(DMCT)원료 매출로 인해 전체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외부 변수가 수익성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3분기 보다 4분기 환율이 우호적이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종근당바이오의 실적과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하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29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한 393 억원, 영업이익이 26.1% 감소한 25억원”이라며 “전통적으로 종근당바이오의 영업실적은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69.3원이었고, 올해 3분기는 1120.3 원으로 하락했다”며 “환율하락에 따라 원가율이 대폭 상승한 요인이 수익성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며, 또한 R&D 비용 증가요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환율은 11월말 현재 3분기 평균보다 반등한 1170원 안팎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우호적인 수준이다.

하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90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3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증가와 환율 반등 등으로 수익성이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태기 연구원은 이날 종근당바이오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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