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일본 로봇산업 발전 수혜주 [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일본은 잃어버린 20년 동안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로봇과 자동화 투자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현재 일본 산업용 로봇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 특히 화낙과 같은 완성형 로봇 기업부터 THK, 하모닉드라이브 등 로봇 부품 기업까지 이들 기업은 원천 기술 보유에 따른 안정적 이익과 높은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NH투자증권 김병현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로봇 산업의 발전방향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며 “△빅데이터 관련 산업 △무인자동화 사업 △ 생활용 로봇 관련 산업 등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미 로봇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데이터를 활용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마이닝 관련 기술에서는 우리나라도 강점이 많다”며 “통신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고 인터넷 미디어 관련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으며 연말 배당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주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다음카카오, 케이아이엔엑스, 더존비즈온 등을 꼽았다.


만약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 속도가 더디다면 로봇 산업 발달 이전 단계인 무인자동화 사업 확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케이티스, 한국전자금융, 케이씨티 등 무인자동화기기 제조 업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는 생활용 로봇과 공장자동화 산업이 성장하는 추세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청소기 등 생활용 로봇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현대중공업 등 공장자동화 관련 산업용 로봇 적용이 한창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한화테크윈 등도 향후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생활용 로봇 시장에서는 유진로봇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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