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 “대규모 투자로 방산사업 수요 대비”

[배요한 기자]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 아이쓰리시스템이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미래 신규 수요 대비에 나선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총 158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총 4272평 규모의 5층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13일 “적외선 영상센서 관련 방산 사업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 투자를 했다”면서 “새 사업장에 클린룸과 시설·장비를 도입해 신규 사업 공간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방산 관련 사항인 만큼 보안상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올해 7월30일에 상장한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제조업체로 매출비중은 냉각형 영상센서가 75%, 비냉각형 영상센서 8.5%, 엑스레이 영상센서가 14% 수준이다. 적외선 영상센서에는 유도무기 영상탐색, 전차·장갑차 포수, 국경 및 해안감시와 밀입국 감시용 열상장 장비로 구성된다.


특히 영하 190도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는 현재 글로벌 7개 국가만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로 높은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다. 주 거래업체로는 한화탈레스, LIG넥스원, 한화, 풍산 등이다.


건물 신축 및 설비 도입과 관련해 아이쓰리시스템은 자금 부담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18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족할 경우에는 일부 중장기 차입을 통해 시설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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