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케이디켐,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배요한 기자] 케이디켐 민남규 대표이사(사진제공=케이디켐)



케이디켐이 내달 19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케이디켐 민남규 대표이사는 2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디켐은 국내 유기액상안정제 시장의 선도주자”라며 “상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86년 설립된 케이디켐은 다양한 PVC(폴리염화비닐) 제품 가공 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첨가제인 유기액상안정제 개발 및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PV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과 비교해 내구성, 내부식성, 내화학성, 절연성 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파이프, 창틀, 전선피복, 바닥재, 벽지, 인조가죽, 등 다양한 제품의 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 대표 고객사에는 LG하우시스, 한화, KCC 등이 있으며, 약 400여개 기업과 제휴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케이디켐은 중국, 터키, 아프리카 시장 등에 진출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6년 중국시장의 잠재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제품력과 기술컨설팅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아프리카와 터키시장에 진출했으며, 향후에는 중국과 터키에 글로벌 생산 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2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원, 2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4.3%을 기록해 2%대를 기록한 국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증명했다.


지난 2003년 82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지난해 1283만 달러로 늘어나며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국도 6여개 국가에서 현재 25개 국가의 130여개 고객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PVC안정제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5.8% 상승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16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4700원~1만7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70억원~2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케이디켐은 유입되는 공모자금 중 80억원은 신규 시설 투자자금, 90억원은 해외 현지화 비용, 터키 M&A 비용,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4일~5일 수요예측을 거쳐 10일~11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며, 주관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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