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이에스브이에서 사명을 바꾸고 헬스케어 사업에 나선 경남제약헬스케어가 마스크 생산을 준비한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5일 "KF80, KF94 생산 설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시행함에 따라 5일부터 시중에 풀리는 비말용 마스크도 곧 제작할 예정이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KF80과 KF94, 비말용 생산 라인을 갖추고 국내·외 인프라를 통해 필터 및 원재료를 확보해 8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제약헬스케어 관계자는 "월 600만개 규모의 마스크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남제약헬스케어가 생산하는 마스크는 공적 납품과 자사 온라인 채널, 그리고 레모나로 유명한 계열사 경남제약이 확보한 국내 약국 및 드럭스토어 영업망을 통해 공급한다. 공적납품 기준이 완화될 경우 해외 수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제약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산 및 확보가 어려운 마스크 수급에 도움이 되도록 생산 설비를 도입하게 됐다"며 "필터 및 원재료 확보에 총력을 다하면서 이번 마스크 생산을 통해 경남제약헬스케어와 계열사 경남제약이 시너지 효과 내기를 기대한다. 해외 수출에도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기자 mercury@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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