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포스트 팬데믹 시대 잘 준비할 것"
18일 정기주총서 재도약 일성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사진)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18일 열린 제 48회기 호텔신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대미문의 팬데믹 영향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주력인 면세와 호텔사업이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1853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이부진 대표는 올해도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곤 있지만 최선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부문별 전략은 면세사업의 경우 국가 간 여행이 멈춰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 3자 반송, 내수 판매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호텔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위탁운영을 늘리는 한편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도 적극 대응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그는 "코로나19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대비해 기존 역량과 시스템을 재정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이부진 대표의 인사말 후 ▲제48기 재무제표 ▲TR부문장 한인규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주형환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150억원) 등의 안건을 다뤘다. 해당 4가지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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