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트론, 급식업체 ‘웰리브’ 투자
기존 주주 보유 지분 25% 96억 인수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시트론이 대우조선해양 급식업체 웰리브에 투자했다. 기존 웰리브의 주주가 보유하던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시트론은 웰리브의 지분 25%를 96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엔시트론은 96억원어치 전환사채(CB)를 동시에 발행했다. 


CB 발행 대상자는 정오F&B, MP한강, 아이스마트앤 등 웰리브의 기존 주주들이다. 엔시트론은 웰리브 지분에 대한 인수대금을 현금이 아닌 CB로 대체한 셈이다.


정오F&B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신규업체로 미스터피자 운영업체인 MP그룹의 계열사 MP한강에서 26억원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아이스마트앤은 2015년 7월 설립된 기업으로 자원개발업체 CNK인터내셔널의 계열사다. CNK인터내셔널은 2018년 11월 아이스마트앤 지분 40%를 매입했다.


MP한강과 정오F&B는 지난해 9월 경상남도 거제에 소재한 윤할유 제조업체인 페트로뱅크가 웰리브를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을 이룬 주체들이다. 6개월여만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셈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자 웰리브에 투자했다"며 "경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웰리브는 급식사업을 포함해 호텔사업, 휴게소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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