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대표집행임원 변경
오세철 건설부문·한승환 리조트부문 대표 포함 3인 체제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삼성물산이 새로 선임한 대표이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동시에 최초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대표집행임원도 새로 구성하는 등 이사회 내에도 대거 변동이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19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선 제2-2호 의안인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지난해 12월 각각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된 오세철 사장과 한승환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이준서 패션부문장 부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대표이사 교체로 삼성물산의 회사 대표집행임원 체제도 변경했다. 이번에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고정석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새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오세철 사장과 한승환 부사장의 3인 체제로 개편한다. 기존 대표집행임원은 ▲이영호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정석 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뤄져 있었다.


삼성물산 이사회는 같은 날 정병석 사외이사(한국기술대 명예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회사 설립 이래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사외이사는 노사관계 전문가로 지난해 3월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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