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연내 '디지털 자산 투자자 보호센터' 설립
ESG 경영 첫 발, 보호센터에 100억 투자...내년엔 ESG 경영委 설립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100억원을 투자해 연내 '업비트 디지털 자산 투자자 보호 센터(가칭)'를 설립한다. 최근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첫 단추다. 


6일 두나무는 ESG 경영의 1단계로 '업비트 디지털 자산 투자자 보호 센터'를 설립하고, 내년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업비트 디지털 자산 투자자 보호 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교육과 연구 ▲디지털 자산 사기 유형 분석과 예방을 위한 캠페인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자 법률 지원 및 상담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금 일부 보존 및 긴급 저금리 융자 지원등이다. 


현재 투자자 보호 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축한 상태다. 김형년 두나무 부사장이 준비위원회장을 맡고, 부위원장은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내 준비위원은 남승현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와 정민석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가 담당한다. 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할 사외 준비위원들도 합류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대표이사 직속 '상장사기 제보 채널'을 운영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교육이나 투자자 보호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업계 선두로서 업의 본질에 맞는 사회 기여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한 끝에 '업비트 디지털 자산 투자자 보호 센터'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이 직면한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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