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자회사 테크팩솔루션 흡수합병
"포장사업부문 포트폴리오 및 경쟁력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2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을 합병한다.


12일 동원시스템즈는 테크팩솔루션과의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오는 9월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확정된다.


합병 후 테크팩솔루션은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하며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로 유지된다. 이번 합병으로 테크팩솔루션의 경영을 맡던 서범원 대표이사는 동원시스템즈로 자리를 옮겨 기존 조점근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는다.


합병비율은 동원시스템즈와 테크팩솔루션이 각각 1대 4.44다. 합병 후 동원시스템즈의 지분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최대주주로서 70.56%를 보유하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그룹의 계열사로 무균충전 음료를 비롯해 레토르트 식품, 펫푸드용 포장재부터 연포장, 스틸캔, 종이, 산업용 필름 등 식품·음료·화장품·생활용품·전자기기를 포함한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종합 포장재 기업이다. 최근에는 2차전지 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유리병 제조사업에 진출한 유리병 제조기업이다. 이후 유리병을 비롯해 알루미늄 캔, 페트 등 다양한 식음료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14년 동원시스템즈에 인수됐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본 합병으로 인한 기술 및 영업망 공유를 통해 포장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고도화된 포장사업부문 포트폴리오 및 강화된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및 이익 증대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의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85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이었으며, 테크팩솔루션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3869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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