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사업 순항에 호실적
2Q 영업익 858억...전년比 16.9%↑·커머스 부진 옥에 티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 ENM이 미디어 등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의 이익률 제고 덕에 실적을 개선했다.


CJ ENM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7% 늘어난 532억원, 매출은 8.4% 증가한 90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엔터테인먼트사업 2분기 매출은 5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3%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2% 급증한 559억원을 기록했다. TV광고 및 디지털매출이 급성장한 덕을 톡톡히 봤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성과와 미디어 솔루션 강화로 TV광고가 전년 동기대비 30.1% 성장한 가운데 미디어, 음악 등 콘텐츠 판매수익이 늘면서 이익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CJ ENM 실적을 떠받치던 커머스부문(홈쇼핑)은 실적이 크게 감소해 대비됐다. 커머스부문의 올 2분기 매출은 35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40% 떨어졌다. 취급고 감소에 최근 런칭한 'CJ온스타일'향 마케팅 지출액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CJ ENM은 올 하반기에도 실적 향상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슬기로운 의사생활2',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콘텐츠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커머스부문은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패션·뷰티 관련 취급고를 늘려 이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이러한 전망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기존 2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20%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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